전소연 - Princess, Breaker
2nd Mini Album Design
자신의 실력을 당당하게 앞세워 납득할 수 있는 결과물을 가져오는 아티스트 남들이 정한 한계선에도 본인의 뚜렷한 의도와 목적을 실현하는 아티스트 등 전소연은 단순히 한 가지의 캐릭터와 특징으로는 정의할 수 없는 창작자이자 퍼포머입니다.
Princess Breaker는 아이돌이자 프로듀서인 전소연의 캐릭터를 강조한 타이틀입니다. 타인들에 의해서 정해진 방식으로 움직이고 표현하는 자가 아닌 스스로 만든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창작자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은 프린세스 메이커라는 고전 게임을 활용했습니다.기존의 게임의 특징이 정해진 방법과 방식, 정해져 있는 규칙들에 의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에 반해 무대를 펼치는 캐릭터인 전소연이 스스로 움직이며, 아무도 나(=전소연)를 설정할 수 없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이번 앨범의 키비쥬얼은 다양한 에러 그래픽입니다. 모든 것에 원칙과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게임안에서 전소연은 그런 방식을 따르지 않습니다. 캐릭터 스스로 자아가 있으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펼쳐지는 다양한 에러 그래픽과 레이아웃들은 이 앨범의 주제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여줍니다.
앨범의 전반적인 무드를 표현한 색인 핑크는 Princess라는 이미지를 표현한 가장 고전적인 색임과 동시에
약간의 네온 느낌을 넣어 선명하고, 그 어디에서도 존재감이 뚜렷해지기도 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그저 틀에 가둔 공주의 이미지와 그 무한한 경계를 넘나드는 브레이커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한 색입니다.
Not just a princess who follows your route and choice,
Be the breaker who goes my own way
그저 당신들이 정해놓은 방식과 선택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내 방식대로, 내가 믿는대로 나아갈거야
